낭송유랑단

<낭송 이옥>3회 후기

2018.01.26 00:07

이라이졍 조회 수:141

낭송 이옥 3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조텍스트 <글쓰기와 반시대성, 이옥을 읽는다> 3카메라를 든 사나이에 대한 도깨비샘의 발제와 각자에게 의문으로, 해석의 여지로, 또는 깨달음으로 다가왔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보조텍스트의 이해를 더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낭송 이옥> 3부의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 에피소드(?) ‘밭 한 뙈기의 가르침까지 함께 낭송하였습니다.

 

<낭송 이옥> 3부는 미물과 미물들로 인한 깨달음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로움이 없을 듯한 거미와 벼룩에게도 그들만의 나름의 이유와 변이 있고, 귀하게 여기지 않는 무명옷도 남정네와 아낙네의 많은 수고와 근면함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버려진 밭 한 뙈기를 통해서도 삶에 대해 깨닫습니다. 이렇게 작은, 하찮디 하찮은 것들에 집중하는 이옥의 글쓰기에 대해서 채운선생님은 반시대성을 읽어냅니다. ‘자신의 관점, 기억, 언어를 걷어내고 낯선 미지의 세계와 조우하여 처음인 듯 낯설게 바라보기를 통해서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전복하는 반시대성을. ‘상황과 사람, 사물을 대할 때, 선험적인 단일한 척도를 들이대지 않고 관계가 구성되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판단하는 자유롭고 다양한 관점을 통한 전체성 파악하기를 통해서 지배체제의 고담준론의 허구성과 낡은 지성을 비판하는 반시대성을. ‘특정한 하나가 아닌 천변만화하는 세계의 순간 순간을 진실로서 파악하기를 통해 차이를 우선하고 위계화를 깨뜨리는 반시대성을 읽어냅니다.


세미나하면서 만약 <낭송이옥>을 낭송만 했다면, 맛깔나게 읽히는 책에 매력은 느낄 수 있었겠지만, 이옥의 글을 통해 그 반시대성을 읽을 수 있었을까...싶었습니다....텍스트를 낭송하는 것만이 아닌세밀히 읽어내고, 분석하는 세미나를 추가하니, 소리로 몸을 깨우는 것에, 글로 머리를 깨우치는 것이 더해진 듯 합니다.

 

4번째 시간은..

<글쓰기와 반시대성, 이옥을 읽는다> 4부 경계에서 연대하라  p.294 까지

<낭송 이옥 4-4 꽃을 사랑하니 꽃에 무심한 것  p.151 까지 입니다.


다음 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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