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 카페

누드글쓰기 후기

2015.07.29 14:13

코스모스 조회 수:760

   아무도 없었다. 자발적으로 누드글쓰기 후기 쓸 사람이~~~ㅋ

반장인 씀바귀 샘을 제외한 누군가는 없었다. 그러면 왠지 나는 내가 해야 할 것 같다.  꼭 나더러 하라고 하는 것 같다.

근거없고 이유없다. 굳히기해야 하는 경금의 특성 때문에? 다른 경금들은 안그러는데 나는 금광이라서 그러나?

여하튼 내가 써야겠다는 맘을 혼자서 가지고서 이제야 쓰는 이유는 부르디외의 '구별짓기' 발제 때문이었다. '구별짓기'의 발제와 후기가 끝나고 여력이 있으면 해야지싶었다. 기다려봐도 역시나 아무도 후기를 쓰지 않았다.  난 자랑하고 싶다. 너무나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우리 세미나와 누드글쓰기를 만천하에 떠들어대고 싶다.

   우리 세미나는 특별하다. 각자의 팔자를 밝힌다. 아니 까발긴다.  그리고 우리는 내 것인듯 들여다보고 같이 연구한다.  까발겨진 팔자를 보며 우리는 서로를 이해한다.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넘치는지 꼼꼼히 살핀다.  이제 우리는 삶을 막연함으로 개척해가는 시절들은 아닌지라 사주팔자를 분석하면서 살아온 날들을 돌아본다. 나와 내가족들의 삶이 사주명리학을 통해 내 팔자들과 대운과 세운에 맞추어진다.  적어도 40년 넘게 삶을 지나온 우리이기에 그 과정은 가볍지는 않으나 두렵지도 않다. 처음으로 사주명리학을 접하게 된 사람들이나 이전에 습득된 지식이 있었던 사람들이나 그저 함께 공부하는 동학으로서 끌어주고 밀어주며 그렇게 시즌1을 보냈다.

    그리고 우리는 누드글쓰기를 대했다. 모두가 막막했다. 나의 삶을 돌아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제 우리 대부분은 아픔을 삶 속에 품고 살아가는 중년이었다.  어린 시절을 되새기는 것도 새삼스러웠지만 삶의 고난과 아픔을  상기해 내야 하는게 싫었다. 드러내기가 싫다기보다 생각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난 어쩌면 가장 아픈 부분을 누드글쓰기에 담아내지 못했던 것 같다.   2회에 걸쳐 진행된 누드글쓰기에서 동학들은 거침없이 자신의 아픔을 드러냈고 우리는 공감하고 같이 아파했다. 난 반성했다.  적당히 숨긴 채 누드글쓰기를 했다는 생각이 한없이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만큼 다른 동학들의 글은 진실했다.  우린 이런 세미나를 하고 있다. 나를 까발기고  그 과정 속에서 이해받고 또 이해해주면서 서로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팔자를 좋은 쪽으로 극복해가는 방법은 한가지로 귀결된다.  바로  문탁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두번째 누드글쓰기는 인디언 샘 댁에서 진행했다.  마당에서 블루베리도 따먹고 더치커피와 오미자, 오디로 만드신 소스, 소스가 세가지였는데 잘 기억이 나지않는다. 세가지 소스가 색깔이 모두 달랐는데~~ ㅋ. 암튼 모두 맛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이제 우린 시즌 2을 시작한다. 엄청  두껍고 어려워 보이는 중국사유를 읽는다. 막막하다. 그렇지만 같이 하면 할 수 있다. 헷갈리던 한자들이 신기하게도 눈에 들어오게 된 것처럼 같이 읽다보면 어느새 다 읽게 될 것이다.  사주 명리학은 어렵다. 아는 것 같으면 또 새롭고 익숙해진다 싶으면 낯설다. 그렇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  함께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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