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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중국사유 4번째 시간 제 3장 예법을 했습니다.


중국인은 인과관계를 가늠하기보다는 조응관계를 찿아 내어 그 목록을 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우주질서는 문명질서와 구분되지 않는다.

중국인은 필연성이 물질세계를 지배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정신 영역에서의 자유를 내세우지 않는다. 대우주와 소우주는 공히 존중의 대상인 관습을 보존하는데 만족한다. 우주는 동태체계에 불과하며, 정신의 동태는 물질의 동태와 구별되지 않는다. 중국인은 정신과 물질을 구별하지 않는다. 영혼개념, 즉 육체와 물체 전반에 대립하는 정신적 본질에 대한 사상은 중국사유와는 전혀 무관하다. 중국인은 영혼이 육체에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영혼이 육체적 생기가 풍성해진 이후에 비로소 나타난다고 본다.

‘표상’이 있으면 ‘존재’가 있다. 그래서 중국인은 하늘과 땅이 그러하듯이, 모든 것은 하나의 성(性), 즉 존재와 존재 방식을 지닌다. 모든 개별성은 하나의 복합체로서 요소들의 특정한 조합방식에 해당한다.

인간은 여타 존재물들처럼 천성(天性)과 지성(地性)으로 형성된다. 개인성은 하늘과 연관되며, 공간의 무한한 다양성에 의거하는 개별성은 땅에 연관된다. 하지만 하늘의 통일성은 모두 상대적이다. 하늘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의 연속성은 단지 시간이 시초성(始初性)을 갖는 성스러운 순간에만 가능할 따름이다.

학파 여부를 떠나 진정한 현자들은 모두 각 존재의 첫 번째 의무는 자신의 천성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본다. 일부 신비주의자들은 전통이 인간의 운명에 부여하는 한계를 극복할 것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만인으로 하여금 각자의 수명과 체질을 최대한 활용하게 해주는 것은 생활방식에 대한 전통적인 규칙들이다. 자신의 명(命)과 성(性)을 돌본다는 것은 자신의 개인성과 개별성을 모두 보호하는 것이며, 나아가 사회적 의례와 위계조직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적당하고 타당하게 주어진 자신의 분수를 지키는 것이다. 중국의 심리학과 형이상학은 어떠한 경우를 막론하고 오직 예법을 찬양하는데 그 역할이 있었다.

자산(子産)이 피력한 바에 따르면 “하늘의 차원에서 의례는 경계 짓는 것이며, 땅의 차원에서 의례는 공정하게 분배하는 것(義)이며, 사람의 차원에서 의례는 적합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의례는 각 고유한 체질을 보존하게 해준다. 의례는 사회와 우주 질서의 토대이다. 그러기에 사회적 권위를 공평하게 나누는 것은 의례를 통해 실현된다.”

“음악은 근접시켜주는 것이며(同), 의례는 구별짓는 것이다(異). 서로의 애정은 결합에서 나오고, 서로의 존중은 차이에서 나온다. 감정을 화합시키는 것은 음악의 일이며, 행실에 미관을 갖춰주는 것은 의례의 일이다.”

의식과 음악이 지니는 큰 효력은 몸동작이나 생명기능소에 규칙적인 율동을 주입하는 데 있다. 존재방식이 예법의 통치를 따를 때, 존재는 격상되고 지속적으로 영위될 자격을 얻는다. 이 상징체계를 자기화하는 개인은 국가의 문명을 자신의 몸속에 간직하게 된다. 그럴 때 그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게 되며, 하나의 개인성도 얻게 된다.


어렵고 얼떨떨하게 '수'릏 넘어가니 조금은 수월해 진 느낌입니다.

중국인의 수에 대한 개념에 대해 개념 잡기가 쉽지 않네요.

거기다가 프랑스 사람이 쓴 중국인의 사유의 기원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을 읽으려니

 문장 자체가 어색한 것인지, 기본 개념이 부족해서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보충자료를 찿다가 중국철학을 전공한 최진석 교수의 <중국사유의 현상성>이라는 논문을 발견했습니다.

중국사유 책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나 읽고나니 중국사유 전반에 대한 이해는 넓어진 느낌입니다.

세미나에서 서문부분을 함께 읽었고 전문은 첨부자료로 올립니다.  


다음주는 추석연휴로 인해 쉬고 그 다음 주 10월 5일에

문탁 인문학 축제의 <부엔 비비르 - 좋은 삶>을 읽고 세미나 하기로 하였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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