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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세미나> 르디플로 10월호 전반부 후기

2017.10.20 14:25

꿈틀이 조회 수: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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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서가> 에 전시되어 있는 10월호 르몽드에는 어떤 내용의 글들이 있을 까요?

<더북> 친구들의 발제를 토대로 간단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불량국가에서 정상국가로  '인정투쟁'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북한은 10차례나 탄도미사일을 쏴 올리고 핵실험도 3차례나 실시했습니다. 미국의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겠다는

위협적 언사도 서슴치 않고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트럼프 는  '말폭탄'으로 맞대응하면서 제로섬 게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보수 세력은 아직도 강한 제재조치로 북한을

붕괴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입장에는 동의는 하지만 미국과는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중국의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동결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함깨 중단할 것을 거론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북핵 해결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그것은 북한이 핵 억제력을

갖췄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무조건 핵 폐기를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고집하기 보다는 북한 정권을 국가로 인정해주면서 더 강력한 평화조약이나 불가침조약, 상호무장해체 등을 포괄하는 선에서  전략적인 대화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 러시아 혁명 100주기

 올해는 러시아 10월 혁명 100주기 입니다. 그래서인지 10월 <르디플로>에는 러시아 혁명에 관한 글이 여러개 실렸습니다.

러시아  10월 혁명의 전개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1917년 2월-비보르크 지구의 섬유 노동자들이 빵 배급에 불만을 품고 시위를 일으킵니다

                     150만 노동자가 시위에 참가하면서 도시의 주요 전략요충지를 점거합니다

1917년 3월- 로마노프 왕조가 붕괴하고  자유민주주의자와  소비에트가 타협하여 초대임시정부를 구성

             4월- 망명중인 레닌이 돌아와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에'라는 구호를 제시

             5월- 볼셰베키는 임시정부에 동참하기를 거부

             7월- 크론시타트의 수병들이 민중봉기르 일으켰고 국가전복을 도모했다는 죄목으로 많은 볼셰베키 지도자들이

                     감옥에 투옥됨

             8월- 군사쿠테타가 공장위원회와 노조의 저지로 실패하고 볼셰베키는 혁명의 수호자로 떠오른다

             9월- 소비에트에서 볼셰베키가 다수파로 등극하여 트로츠키가 소비에트 의장으로 선출

             10월- 볼셰베키가 겨울궁전과 주요 요충지를 장악했다. 전 러시아 소비에트 대회

                       에서 볼셰베키 단독 정부가 수립된다.


여기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러시아 10월 혁명의 시초는 공장 노동자들의 빵 배급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차세계 대전의 혼란기에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이 왕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10월에는 볼셰베키 단독 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

 하지만 혁명 성공 이후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제헌의회를 통해 선거를 치르게 되고 사회혁명당에 비해 볼셰베키는 총 703석

중 168석만 얻는데 그쳤습니다. 레닌은 1918년 1월 소비에트가 권력을 장악하도록 하기 위해 제헌의회를 강제로 해산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러시아에 반혁명 세력도 조직되기 시작합니다. 내전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혁명 세력인 볼셰베키와 반혁명

(백색군)의 싸움, 그리고 농촌에서 강제로 밀 작물을 징발하고 많은 기업을 국유화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민중의 불만은 더 깊이

쌓여가기 시작했습니다. 레닌은 이런 혼란을 '당' 즉 국가같은 '공산당'의 이름으로 강제와 폭력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볼셰베키 내부에서도 권력 다툼이 일어납니다.1922년 레닌은 사망 직전 당의 분열과 관료화 위험을 경고하는 글을 작성합니다.

하지만 그의 뜻과는 반대로 '스탈린'이라는 독재자가 권력을 이어 받게 됩니다.

<르디플로>의 기자 엘린 리샤르는 러시아 10월 혁명에 대해 논의가 될만한 몇가지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첫째. 10월 혁명군의 봉기에 의한 권력장악

둘째, 제헌의회의 해산

셋째, 크론시타드 수병들으 봉기 진압

 이에 로자 룩셈부르크의 견해를 언급해 볼 수 있습니다. " 인간이 만든 다른 제도처럼 그 어떤 민주적 기관에도 분명히 한계와

결점이 있다. 그러나 레닌이 만든 해결책은.. 그것이 해결하고자 했던 악보다 나쁘다"


이와 같이 로자 룩셈부르크는  혁명은  많은 결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결점이 있는 제도를 '따르지 않는 레닌식의 혁명은

더 나쁜 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는 국가주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더북>의 세미나 시간에도 이 문제를 계속 이야기 했는데요

지원씨는 혁명은 국가와 같은 거대한 권력을 지향하는 순간 모순에 부딪치게 된다고 했습니다.

국가와 혁명은 양립할 수 없는 관계라는 거죠..

혁명이 또다른 국가와 같은 '공산당'을  지향하는 순간 그 혁명은 레닌과 스탈린을 거치면서

더 큰 악으로, 괴몰로 변모했으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혁명은 뭘까요?

혁명의 성공은 존재하는 것일까요?


아마 혁명은 지금 바로 이 순간 실행하는 것이고 진행되는 것이지

성공 또는 결말, 결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공론화 결과  '신고리 공사 재개'가 중단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 옵니다. 이것은 결과도 아니고 성공 실패도 아닙니다

혁명은 계속 생성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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