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풍경

지난 금요일 오후 월든에서는 북앤손 9월 <<예술과 기술>>편이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을 잘 잡아서인지, 월든 활동이 문탁학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멈퍼드에 대해 궁금한 분이 많아서인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월든 공간을 꽉 채웠습니다.


KakaoTalk_20170926_114851002.jpg

KakaoTalk_20170926_114850566.jpg

KakaoTalk_20170926_114850378.jpg


먼저 달팽이의 멈퍼드의 생애와 <<예술과 기술>>이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토용이 준비한 예술과 기술이 분리되지 않는 월든의 작업,

특히 멈퍼드가 말하는 예술의 세번째 단계를 구현하는 활동이 가능할까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멈퍼드는 "예술은 자신의 경험을 재정리하고, 반성하고 재현하면서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삶을 고양시킨다."

참된 예술작품의 표현에 의해 삶의 덕성은 확인되고 삶 자체가 새로워진다고 말하면서, 

현대의 기계적 작업이 이윤추구를 벗어나 인격전체를 향한 관심으로 가치전환이 일어나는데

우리 본성에 깃들어 있는 예술적 능력이 역할을 하리라 예견합니다. 

삶을 새롭게 한다고 하니 무슨 거창한 이야기처럼 느껴져 막연하게 생각되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월든에서의 작업이 그 일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면 그게 바로 예술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문탁학인들과 월든활동의 의미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에 집착하고 있었다면

이번 북앤손을 계기로 아마도 내가 예술의 경지를 경험하면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게 고립된 활동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테니

크게 달라질 것은 없지만서도...

월든은 처음부터 기계화된 생산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소비하는 데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만들어졌는데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이는 공부가 우리 삶을 바꾸는 것이 되게 하는 것과 똑같은 과제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까 공부로 실제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함께 하자고 말하는 것이 공허해지고 공부하는 사람이 늘지도 않는 것처럼

손작업도 똑같다는 것이지요.

그럼 이제 즐거움과 실용성을 넘어 내 삶이 심미적 가치를 통해 풍부해지며 

매력적인 삶이 되게 하는 과제와 마주하게 된 셈입니다.

여기에는 활동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번에 해결되지 않을테고 계속 제자리에 있을는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계속하게 될 것 같네요.

예술~~~

그거 한 번 될 때까지 해봅시다.



'1' 댓글

예술가 2

2017.09.26
23:34:08
(*.157.179.183)

그럽시다!!!

문서 첨부 제한 : 0Byte/ 40.00MB
파일 크기 제한 : 40.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