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풍경

지난 달부터 월든 가을공동활동으로 천연염색을 하려고 콩땅집 마당을 예약해두었더랬습니다.

월든 매니저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수요일인데

한 주는 비가 왔고 그 와중에 불이 났고 날이 추워진데다 구름이 잔뜩 끼고

그리하여 염색은 물 건너갔지만 예약해둔 콩땅 마당에서 고기는 구워먹자 했더랬지요.

그날이 바로 오늘이었어요

10월 자누리 일꾼으로 복벌이를 하고 있는 콩땅을 빨리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저와 띠우가 나서서 자누리생산을 열나게 하고

(콩땅은 기침하다 갈비뼈에 금이 가는 바람에 아침에 나온 것을 귀가조치하였습니다. 

집에 가서 김치찜을 하느라 더 힘들었을 듯합니다만. ㅋㅋ)

자누리와 뚜버기까지 데리고 콩땅집으로 갔습니다.

마당 구석구석까지 해가 들어 환한 콩땅네집,, 소풍장소로는 딱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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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장작에다 불피울 화로까지 장비가 럭셔리 

테이블이 펴지고 화려한 샐러드에 김치찜

자누리샘 언니가 만드신 매운갈비찜까지

그리고 즉석 메밀전

잔치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소홍주와 맥주가 곁들여졌어요

숯이 완성되자 코스모스가 무겁게 두손 가득 사들고 온 고기가 구워지고

암튼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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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회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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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로 자리를 옮겨 화재 후 월든 어떻게 할 것인가?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어가게는 상설매장이 없더라도 물건순환 활동은 다른 방식으로 가능할 것 같다.

그래도 지금까지 월든공간을 내 집처럼 느끼게 했던 정서가 사라질 걸 생각하니 아쉽다.

그리고 월든매니저들이라는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어떻게 될는지 걱정이다.

그래도 이어가게는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야할 것 같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고

길쌈방과 관련해서는 활동을 더 긴 시간 해야하는 거 아닌가?

교육활동도 부족했고 생산도 좀 더 많이 해야하는 거 아니었나?

판로도 더 확보해야 하는 거 아니냐?

지금까지는 이 정도가 우리 역량이었던 거 아닐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까? 

길쌈방활동만으로 월든공간을 채우는 건 아무래도 무리이지 않겠는가?

이어가게활동과 길쌈방활동을 분리하여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분리를 생각하려니 막막하다.

뭐 이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하루 이야기해서 결론낼 일도 아니고 또 월든공간을 이용할 다른 활동들도 여기저기(?)서 구상 중인지라

계속 고민해보고 다음 달에도 이야기 하기로 하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11/3 반짝 이어가게 잘 해보자는 이야기와 축제에 북앤손발표는 어떤 식으로 하는 게 좋을까도 살짝 이야기 나눴고요.

다음 회의까지 북앤손 준비했던 짝꿍과 함께 읽었던 책들을 다시 기억해보면서 발표형식을 생각해오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가을햇볕 받으며 맛난 음식들 먹고

하하호호 친구들과 재미난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생일이라 워ㄹ차까지 냈는데 마누라 친구들 땜에

만화방으로 쫓겨가신 콩땅 남편분께 생일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남깁니다.

콩땅 고마워~~~~~





'2' 댓글

요요

2017.10.26
07:33:27
(*.178.61.222)

아이고~ 좋았겠다!!^^

맛있는 음식, 좋은 공기, 친구들, 정다운 대화.. 

환자인 콩땅을 부린 듯 해서 나까지 미안해지긴하지만..ㅋㅋ

moon

2017.10.26
08:24:23
(*.8.78.3)

치사하게...자기네들만 가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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