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축제특집호] interview

처음이라 설레요~~

- 축제 새내기 인터뷰 




정리 : 진달래








문탁 인문학 축제가 올해로 6회를 맞이하였다. 올해 처음 축제를 보내는 ‘축제 새내기’와 인터뷰를 하면서 처음 문탁 축제에 참여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마 그 해에 재봉틀 돌려서 장바구니를 만들 때였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장바구니 하나 만들고 축제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그 다음 해부터 <학이당> 에세이 발표로 조금씩 접속하다, 축준위로 합류하면서 문탁 축제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자, 그럼 2015년의 문탁 인문학 축제에는 어떤 뉴 페이스가 등장할까?


정철수고 세미나와 마녀의 방에서 공부합니다 | 일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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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탁은 어떻게 처음 오게 되셨나요?

- 하자센터의 김찬호 샘 글에서 문탁네트워크에 대해 알게 되었고, 홈피를 확인해보니 집에서 가까운데 있더군요. 그래서 너무 반가워서 지난 5월부터 문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Q. 혹시 지난 문탁의 축제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 홈피를 뒤적이면서 지난 문탁 축제도 좀 찾아서 읽어봤습니다. 문탁 샘이 쓴 글을 보니 문탁 축제는 ‘문탁의 명절’이라고 하더군요. 지난 축제에 연극을 하셨던데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

Q. 올해 참여하시는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

- ‘선물데이’에서 <마녀의 방> ‘에세이 발표’가 있고 ‘은밀한 것이 샘이나’에서 책 선물을 합니다.

Q. 올해 축제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기대 되는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

- 마지막 날에 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가장 기대 됩니다. 연극도 그렇고 도라 합창단, 그리고 우쿨렐레 공연도 기대 됩니다.

Q. 내년에 직접 이런 공연에 참여하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 그럴 생각도 없진 않은데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연 연습이 대부분 저녁에 잡혀 있어서 어렵네요.

Q. 이번 축제의 주제인 '좋은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은 삶이란 건 어떤 걸까요?

- 좋은 삶이란 자연스럽게 평온하게 살 수 있는 것 하나의 일생에서 그치지 않는, 다음세대에게 남겨질 무언가를 깨달으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다는 건 다수가 억척스럽게 살지 않아도 되는 모양새가 아닐까요? 평범한 사람들도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 국가뿐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굳이 사람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이 좋은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파지스쿨에서 공부합니다 | 17살 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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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파지스쿨로 처음 문탁에 왔을 텐데, 이번 축제에 혹시 참여하는 것이 있나요?

- 고전 수업에서 『논어』 암송으로 ‘고전데이’에 참여하고, 마지막 날 시극에 참여합니다.

Q. 집이 춘천인 걸로 알고 있는데 연습이나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하나요?

- 집이 멀어서 파지스쿨 오는 날 작은 물방울 샘이 개인적으로 봐 주십니다. 마지막 주 월요일에 아마 다 같이 연습이 있어서 하루 더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Q. 문탁 인문학 축제가 대충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 춘천에서 인문강원에 오래 있었고, 인문강원에서도 매년 학술제를 하기 때문에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로 공부한 것을 발표를 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요? 문탁이 인문강원에 비해서 규모가 크다 보니 인문강원의 학술제와 좀 다른 점이 있겠죠?

Q. 이번 축제를 보면서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 파지스쿨에서 공부만 하다 보니 문탁 전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않은데 아마 이번 축제를 통해서 문탁의 분위기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참, 시극에 캐스팅은 어떻게?

- 갑자기 작은 물방울 샘이 오셔서 시극에 사람이 필요한데 같이 하자고 하셔서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작은 물방울 샘을 알고 있던 게 아니어서 얼떨떨했지만 극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부담도 덜했고, 원래 연극에 관심도 있어서 집이 멀지만 한 번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이번 축제의 주제인 '좋은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은 삶이란 건 어떤 걸까요?

- 글쎄요. 그냥 그런 생각은 많이 하긴 하는데, 제가 행복하기 위해서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탁에서는 공동체의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나만 행복한 것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나만은 아니지만 내가 행복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어울릴 수 있는 삶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인문학교에서 공부합니다 | 19살 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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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탁은 어떻게 처음 오게 되었나요?

- 이번 여름방학 때 친구가 문탁에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같이 갈 친구를 찾는다고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문탁에 대해서는 그 이전에 말만 들었지 어떤 곳인지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기 전에 홈피 등을 보고 문탁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Q. 그럼 홈피에서 이전 축제에 대해서 알 게 된 것이 있을까요?

- 저는 포스터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포스터를 볼 수가 없어서 못 봤습니다. 대토론회를 한다는 것을 봤는데 내용은 잘 모르지만 관심이 갔습니다.

Q. 이번 축제에는 어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나요?

- 토론회도 물론 관심이 있고, 골든북에도 관심이 있고, 공연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토론회는 어떤 사람들이 와서 이야기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3일 동안 축제를 다 참석하기는 어렵겠지만 골든북을 하는 금요일과 공연하는 토요일엔 참석할 예정입니다.

Q. 도라 합창단에서 같이 아카펠라 공연 준비를 하는 걸로 아는데 어떤가요?

- 노래가 좋아서 참여하게 되었고, 또래가 아닌 어른들과 하는 거지만 별로 어렵지도 않고, 여러 사람들이 같이 한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Q. 이번 축제의 주제인 '좋은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은 삶이란 건 어떤 걸까요?

- 진짜 내가 내 삶을 사는 것, 자기 삶의 주체가 자기가 되는 것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복하게 사는 것,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 이런 것들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문서당과 사주명리학 카페에서 공부합니다 | 후연(栩然)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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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탁은 어떻게 처음 오게 되셨나요?

- 작년 3월에 이반 일리치 강의를 계기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축제에는 외국에 나가 있어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문탁은 감이당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문탁이 집에서 가까워서 시간이 맞는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실 축제에 대해선 아는 것이 거의 없는데 ‘고전데이’에서 사주명리 기초에 대해서 미니 강의를 맡게 되어서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Q. 이번 축제에 관심이 가는 다른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

- ‘고전데이’ 오전에 있는 장자와 맹자 토론회에  관심이 있고, ‘골든북’에도 관심은 있는데 시간이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토론회는 관심도 있고 꼭 참여해야 한다고 해서 참여 할 생각입니다. ‘은밀한 것이 샘이나’에서는 <사주명리학 카페>에서 간단하게 사주를 봐 드리려고 합니다. 결국 3일 다 참여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처음 참여하시는 축제인데 미니 강의를 맡게 되셔서 힘드실 것 같은데요?

-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공부가 되겠죠? 명리학에서 보면 삶의 기운이 그렇게 작용하는 거라고 볼 수 있는데, 받아들이고 삶에 도움이 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 사람에게 받은 것이 있으니까 나눠야 하겠죠.

Q. 이번 축제의 주제인 '좋은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은 삶이란 건 어떤 걸까요?

- 자기의 하루하루에 정성을 들이는 삶이 좋은 삶이 아닐까요?



마녀의 방에서 공부하고, <파인애플>에서 우쿨렐레를 연주합니다 | 콩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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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탁은 어떻게 처음 오게 되셨나요?

- 지난 탈핵 장터에 처음 오게 됐습니다. 지난 장터 때 히말라야가 같이 우쿨렐레 공연을 같이 하자고 해서 <파인애플>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히말라야와는 큰 아이가 초등학교를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세미나는 <마녀의 방>에 참여하고 <파지사유 인문학>을 듣고 있습니다. 문탁은 공부하는 공동체가 있다는 말만 들었지, 어떻게 활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지금은 세미나하고 밥당번 하면서 문탁이 어떤 곳인지, 앞으로 제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탐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문탁에서 공부하면서 그냥 책을 읽고 지식을 남기는 공부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지혜가 되는 공부를, 나의 삶으로 가져 올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Q. 이전 축제에 대해서 혹시 알고 계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 문탁에서 축제를 한다고 듣긴 했는데 참여 해 본 적은 없습니다.

Q. 이번 축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세요?

- 아직 자세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뚜버기님이 ‘은밀한 것이 샘이나’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하셔서 거기에 대한 설명을 좀 자세하게 들었고, <마녀의 방> ‘에세이 발표’로 축제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우쿨렐레 공연도 하고요. 처음인데 에세이 발표를 하라고 해서 사실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튜터인 새털 샘께서 그냥 읽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일단 안심하고 하기로 했습니다.

Q. 올해 축제 프로그램 중에서 관심 가는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

- 장자가 관심있게 다가와서 앞으로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전데이’에 장자랑 맹자 토론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 3일 다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Q. 이번 축제에 바라시는 점이 있을까요?

- 축제의 주제가 ‘좋은 삶’인데 다른 분들의 좋은 삶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탁에서 공부하면서 좋았던 것이 제가 편협 되게 가지고 있는 생각을 다른 분들이 탁 건드려 줄 때가 굉장히 좋았는데, 이번 축제도 아마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는 좋은 삶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Q. 이번 축제의 주제인 '좋은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은 삶이란 건 어떤 걸까요?

- ‘이런 삶이 좋은 삶이다, 저런 삶이 좋은 삶이다’라고 단정 짓지 않고 항상 열려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 『열하일기』를 읽으면서 애매모호함의 역설을 알았거든요. 어떤 틀에 맞추지 않고, 유연하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도, 매회 참여하신 분들도 축제는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부, 족함을 아는 삶 - 부엔비비르’ 이번 축제는 또 어떻게 다가올까? ^^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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