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17년 마을교육 워크숍- 공부, 교사, 학교를 다시 생각한다

2017.11.13 00:41

주권없는학교 조회 수:256

2017 마을교육워크숍

공부, 교사, 학교를 다시 생각한다



1차 : 11월11일 (토) 3시~6시 / 공부론 & 교사론

   2차 : 11월18일 (토) 3시~6시 / 학교론 & 종합토론




"다르게 공부해야 다르게 살 수 있다!!" 

문탁의 모토입니다. 문탁의 지난 8년간은 좌충우돌 그것을 실험해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밥과 우정과 공부는 함께 간다!!"

지난 8년간 우리가 매일매일 새롭게 깨닫는 '진실'^^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공부를 10대들하고도 같이 할 수 있을까요?

공부가 삶의 내공이 되고, 공부가 친구를 만들고, 공부가 삶을 생산하는 이 어렵지만 짜릿한 과정을 10대들하고도 해볼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부모(근대가족 안에서), 누군가의 선생(근대학교 안에서)을 넘어서, (마을에서) 10대와 연대할 것!

<주권없는학교>의 지난 6년은 그것을 위해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해본  (<파지스쿨>, <초등서당>, <중고등 인문/고전학교>, <아지트여기>, <동아리프로그램>, <특강> 등) 세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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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늘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10대와 함께 공부하는 삶의 양식을 발명하는 것은.

우리가 촉발하되 또래끼리 으쌰으쌰 자가발전시키는 공부와 활동들이 생겨나게 하는 것은. (이건 때론 불가능한 목표같기도 합니다.)


그러던 올해 몇가지 눈에 띄는 새로운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야심차게 출발하고 분명한 성과를 거두었던 <파지스쿨>이 모집에 실패한 반면,

문탁에서 죽치면서 문탁 내를 쏘다니는 유령같은^^ 10대들이 늘어났습니다.

파지스쿨이 없어서 가능해진 것인지, 파지스쿨의 지난고난한 세월 덕분으로 가능해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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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권없는학교>에서는 지난 6년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쉼표(아! 마침표가 될지도)를 한번 찍어보려고 합니다.

"난 10대와 공부하는 데는 관심없어"라고 말을 하는 문탁 내의 많은 '쿨한'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을 고민하교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데에 헌신하는 문탁 밖의 많은 '열정적인' 친구들과 함께.


공부란 무엇인지, 교사란 누구인지, 학교는 앞으로도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보는 2017 마을교육워크숍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0대와 함께 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1차시 : 공부론 & 교사론 / 11월11일(토) 3시~6시


첫번째 세션 - 공부론  (발표: 게으르니 & 여울아)


아이들은 늘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가 억지로 보냈어요"

'공부는 지겹다'가 10대 대부분의 감각입니다. 우리는 늘 이런 친구들과 대면하면서 출발합니다. (이게 문탁 공부와 주권없는학교 공부의 차이^^)

공부는 지겹지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공부는 특정한 배치 속에서만 지겨운 것일까요?

한편 많은 분들이 질문합니다. 도대체 인공지능시대에 왜 아이들에게 고전을 가르치나요? 그것도 한문으로? 외국어를 가르쳐야 하는게 아닌가요? 대안학교들도 영어 안 가르치는데는 없어요.

10대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걸까요? 10대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과목(내용)은 있는 것일까요?

또 문탁에서 즐겨하는 공부법인 암송을 두고 우리 내부에서도 의견분분입니다. 그건 변형된 암기 아니야?,라는!

뿐만 아닙니다. 우리는 10대와 책읽기를 하면서 청소년용 도서를 읽게 하는 것이 좋은지, 원전을 읽게 하는 것이 좋은지 늘 헷갈립니다.

도대체 공부가 뭐길래? 

우리의 경험, 우리의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두번째 세션 - 교사론 (발표: 노라 & 진달래)


주권없는학교에서 10대를 만나는 교사들을 우리는 마을교사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가르치기에 앞서 배운다고 합니다. 아니 가르침을 통해 더 많이 배운다고 말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합니다. 너희들이 배우라고 우리가 돈을 주고 아이들을 너희한테 보내는 것은 아니잖아? 너희들 공부를 위해 파지스쿨이 필요한 건 아니잖아?

알아야 가르치는 것일까요? 알지 못해도 가르칠 수 있을까요? 가르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이 이어집니다. 자격증이 아니라면 교사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누구나 가르칠 수 있지만 아무나 가르칠 수 없다면 교사는 어떻게 교사가 되는 걸까요? 

나아가 이런 질문도 가능합니다. 자격증이 아니라면 위계가 아니라면 (이건 학교교사가 아니라는 뜻이지요) 교사간의 소통은 어떻게 할수 있을까요? 서로간의 다른 교육관, 서로간의 다른 스킬은 공존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공존의 방법은?

주권없는학교 교사들 간의 살벌했던 내부투쟁을 살짝 엿보실 수도 있습니다. 



2차시 : 학교론& 종합토론  / 11월18일(토) 3시~6시


첫번째 세션 - 학교론 (발표 : 뿔옹)


파지스쿨을 하면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받아왔습니다. 매일 수업을 하지 않는 대안학교는 매력이 없어요. 일주일에 이틀만 수업을 한다면 나머지 시간을 도대체 어쩌라구요. 한편 또 이런 질문도 많았습니다. 파지스쿨은 너무 '하드'하고 너무 '고리타분'해요. 학교공부가 싫어서 학교를 나왔는데 또 열심히 공부하라구요? 그런 학교는 매력없었요.

우리는 이런 요구들이 모순되게 느껴집니다. 한편에서는 학교태를 더 갖추라는 요구로, 한편에서는 학교태를 어떤 식으로든 더 약화시키라는 요구로 들립니다. 각각의 요구가 분명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고 이해가 되지만 두 가지 피드백을 함께 받는 파지스쿨은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근대)학교를 넘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넘는 것일까요?

당장 내년 파지스쿨을 우리는 다시 열 수 있을까요? 문탁 내에서 10대와 함께 공부하고 살아가는 형식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가장 근본적이고 시급한 고민을 나눕니다.


두번째 -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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