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틈으로보다

(147호)마을에서 배우다

2016.11.01 02:19

진달래 조회 수:189

[일흔일곱번째 문틈]

마을에서 배우다



글 : 진달래









마을은 지금 대세다. 서울시장이 내세운 마을 만들기사업이 한동안 유행이더니 요즘은 마을학교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옆집 사는 사람이 누군지도 잘 모르는 나는 사실 마을이라는 말이 되게 낯설다. 더욱이 문탁에서 공부하고 마을교사라는 명함을 가지고 다니지만 우리집은 서울이고 나는 매일 광역버스를 타고 1시간 가까이 걸려 문탁에 오고 있다. 딸아이는 그런 나를 보고 마을에 안 사는 마을교사라며 웃었다. 그러면 마을이라는 것은 뭘까? 물론 마을이라고 할 때는 공간적인 제약이 없을 수 없겠지만 마을교사라고 할 때의 마을은 공간적인 의미와는 다른 무엇이 있을 것 같다.


서당-김홍도.jpg


마을교사라고 하면 옛날 서당의 훈장님 같은 존재는 아닐까? 지금의 교육은 대부분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지지만 옛날에 훈장님은 그보다는 마을에서 인정받는 고급(?) 아마추어 같은 느낌이 든다. 지금은 실력보다 자격이 우선되지만 서당 훈장님은 자격보다는 실력이 또는 실력보다는 인격이 우선이지 않을까 한다. 이번 웹진을 통해서 과연 마을교사가 무엇이고 마을에서 배운다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봐야겠다.


11월 동천동은 마을에서 배우고, 마을을 배우고. 마을이 학교가 된다.

그래서 147호 웹진은 마을에서 배우다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1119파지스쿨열일곱 인생학교마을교육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포럼을 엽니다. 특집에서는 파지스쿨과 열일곱 인생학교가 마을교육포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터뷰에서는 사다리 협동조합 이사장님을 웹진에서 인터뷰했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현재 동천동에서 진행되는 마을학교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풀어보세요. 고전타파대학리라이팅도 거의 절반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주는 풍경이 대학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격물치지에 대해서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제의 동물권 영화제를 청량리가 리플레이 합니다. 그리고 모모스포토 자작나무님이 가을의 끝자락을 아쉬워하며, 멋진 사진을 올려 주셨습니다.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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