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틈으로보다

(152호) 2017년 우리는 지금 어디 있을까?

2017.01.24 01:53

진달래 조회 수:197



[여든두번째 문틈]


2017년 우리는 지금 어디 있을까?










글 :진달래














옛날에 어른들이 그랬다.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그래서일까? 갈수록 시간이 자꾸 빨리 간다. 2016년에 적응할만 하니까 금세 2017년이 되었다. 그것도 벌써 20일이 후딱 지나갔다. 이렇게 지나다 보면 금방 2018년이 왔다고 써야 할 것 같다.




2010년 문탁이 생기고 나는 2011년부터 문탁에서 공부를 했다. 그리고 아마도 2014년에 웹진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 별로 할 일 없다고 그저 사람들에게 글 좀 써달라고 부탁하고 받아서 올리기만 하면 된다고 게으르니가 그랬다. 정말 그랬다. 글도 잘 못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글 좀 써달라고 부탁할 능력도 없으면서 왜 하겠다고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시작은 그렇게 했다. 그 사이에 콩세알이 그만두고 새털이 편집장이 되었다. 그리고 들어 온 순서에 따라 1년 동안 편집장을 하고 웹진에서 나가자고 했다. 그렇게 봄날이 다음 편집장을 하고 내 순서가 되었다. 그리고 올 초 워크숍에서 이제 웹진을 그만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  '음~ 이건 기뻐해야 하는 걸까 슬퍼해야 하는 걸까.'  작년 주방이 파지사유로 내려가면서 너무 훅훅 바뀌는 모습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올해 웹진이 어떤 식이든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또 정신이 하나도 없다.








‘문탁웹진 틈’은 문탁네트워크의 공부, 작업, 일상, 문화의 크고 작은 이슈들을 공론화하는 미디어입니다.
격주로 발간되는 <문틈>은 건강한 네트워크와 담론의 생산을 지향합니다.
< 문틈>은 사람과 사람, 공부와 공부, 사람과 공부,
그리고 문탁네트워트와 외부를 연결하는 ‘문’이며 ‘틈’이고자 합니다.




                                                                                                                                                         -웹진 소개글 중-






변하지 않는 것은 아마 없을 것이다. 처음 웹진 <문틈>이 만들어졌을 때와 지금은 많이 다르다.  문탁도 내가 처음 공부를 시작하던 때와 많이 달라졌다. 덩치도 커지고 사람도 많아지고, 활동도 늘었다. 아마 그 사이에 나도 많이 변했을 것이다. 문탁이 변한 만큼, 문탁의 공부가 변한 만큼, 웹진은 어느 자리에 서 있을까? 지난 주에는 연구기획팀과 웹진팀이 함께 회의를 했다. 아마도 올 한 해 웹진은 많은 변화를 모색할 듯 싶다. 어떤 색깔, 어떤 모습, 어떤 목소리..... 나의 상상력은 빈약해서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이기 때문에 멋진 모습으로 변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그보다 먼저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먼저 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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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변화 속에서도 웹진은 계속 됩니다. 152호는 '2017년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로 꾸몄습니다. 히말라야님이 2017년 문탁의 공부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복잡한 표로 여러분께 친절히 알려드립니다. 봄날님이 한동안 뜸했던 작업장 통신을 다시 열었습니다. 새롭게 '손'의 의미에 주목하는 월든의 이야기입니다. 2017년 주술밥상에서 새로 활동하게 되신 자작나무님이 자작나무지락에서 공동체 속에서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웹진팀도 새해 초 새로운 기운을 모아서 길담서원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박성준 선생님의 근황과 함께 꿈틀이님이 전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무담님의 모모스포토, 이건 직접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틈|








혹, 2017년 웹진의 변화가 궁금하신 분들은 2월 6일 오후 8시에 웹진과 연구기획팀의 두 번째 회의에 오셔서 함께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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