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친소

(136호)과학적 유전자들의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2016.06.03 05:20

씀바귀 조회 수:521

[세친소 05] - 과학세미나

과학적 유전자들의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정리; 씀바귀

  

 

 

 

 

 

 

 

여덟 마리 새끼 돼지는 스티브 제이 굴드가 <내추럴 히스토리>25년 동안 매달 연재했던 에세이들을 엮어 낸 6번째 책입니다. 600쪽이 넘는 책이라 읽기가 약간 망설여지지 않으십니까? 물론 굴드의 글들은 달필이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갈 수도 있지만 함께 읽어 가면 좀 더 재미나지 않을까요? ^^

 

이런 글로 시작한 굴드의 <여덟 마리 새끼 돼지>의 게릴라 세미나를 마치 필수코스(?)처럼 거쳐서, 2015년에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던 과학세미나에 2016년의 과학적 유전자들이 모여 있다.

                           

<과학세미나 시즌5> 굴드와 도킨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명맥을 이어왔던 과학세미나.

이번시즌에서는 현대 진화론의 논쟁에 대한 공부를 심도 있게 해 나가려 합니다.

현대 진화론의 두 축을 이루는 신다윈주의의 대표주자 리처드 도킨스과

신다윈주의 진화론에 도전장을 낸 스티븐 제이 굴드를 중심으로 현대 진화론을 살펴보려합니다.

 

01 전체그림2.jpg

 

현대 진화론을 심도 있게 공부하려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진화론이라 하면 생물은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생존경쟁에 적합한 것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된다. 그리고 다윈의 <종의 기원>이 생각난다. 딱 이것만 기억할 뿐이다.

월요일 아침 파지사유에 들어서니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이 책은 몇 년 전 다른 사람의 책꽂이에서 이기적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빌려 여러 번 읽기를 시도했지만 결국 다 읽지 못한 책이었다. 그때 기억이 나서 좀 우습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작년 인문학축제 때 읽은 마뚜라나의 <앎의 나무>는 엄청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지만, ‘과학 세미나이런 세미나는 누가 하는 것일까? 어떤 이유로 할까? 월요일이 마침 시간이 비어서? 아님 친구 때문에? 아님 과학을 너무 사랑하는 걸까?

 

 

 

 

콩땅 ; 욕쟁이 히말라야 옆집에 사는 고기리 주민. 요즘 문탁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우크렐레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물론 멋진 율동도 한다. 사서까페에서 천자문도 공부하고 마녀의 방에서 일리치도 공부하고 있다. 확실히 종횡무진하고 있다.

 

메리포핀스 ; 작년 사기 글쓰기에서 만났었는데 지금 여기에서 보다니 의외이다. 아들은 곤충을 좋아하는 파브르라던데 역시 엄마를 닮았나? 아님 엄마가 아들을 닮았나? 굴드를 읽을 때는 굴드에 빠졌는데 도킨스를 읽으니 지금은 도킨스에 빠져 있다고 한다. , 과학을 진짜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

 

02 세실 메리.jpg

 

 

달님 ;모르니까 하자는 콩땅을 따라온 달님, 마지막 일요일까지 고심했단다. 철저히 문과라서 과연 과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새롭다.” 세미나 회원 중 유일하게 게릴라 세미나를 하지 않은 달님은 지금 하고 있는 독서모임의 일 년 과정 중 굴드 책 읽기도 있어서 도킨스 다음의 굴드가 기대된다.”라고 한다. 달님은 다양한 각도에서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고, 요즘에는 과학적인 것과 인문학적인 것과의 연결을 흥미롭게 본다고 한다.

 

세실 ; 원래 과학을 좋아한다는 세실님. 닉네임은 세례명이란다. 첫인상도 닉네임과 꼭 닮았다. 스스로 과학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큰아이 학부형인 행복님이 일주일 내내 어딘가를 다니더라. 그때 문탁을 알았다. 중학생아이 학부형 책읽기 모임을 갔더니 책보다는 애들 정보만 공유를 하더라.” “ 난 책을 볼 때 흐름만 보는데 문탁에 오니 발제, 에세이가 있는 구조가 좋다. 특히 장지혜님이 구절구절 꼼꼼히 짚어서 설명하는 게 좋았다. 나를 쪼여줘서 너무 좋더라.”

    

03 달님 장지혜.jpg

 

장지혜 ; 동천동의 여러 모임도 하고 있고 지금도 일주일에 15시간 정도의 약사의 업무를 보고 있어서, 문탁의 세미나는 가끔씩 하고 있다. 마을 경제의 복작복작세미나, 베르그송세미나도 했었다. 그리고 세실님의 증언처럼 아주 설명을 잘하신다.

 

청우 ; 작년 마녀의 방 탈주의 윤리학세미나, 선물세미나를 시작해서 굴드의 게릴라 세미나를 건너 과학세미나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내게는 몹시도 낯선 얼굴인데 내가 요즘 너무 고전만 하고 있나? 눈웃음이 매력적인 청우님, 6월에는 밥당번도 예약되어 있다.

    

04 콩땅 청우.jpg

 

엄지 ; 인문학만 할 것 같은 엄지님을 여기서 보다니. 작년 <앎의 나무>를 읽어서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내 사랑 굴드^^’라고 댓글을 달고 굴드의 파지인문학과 굴드의 게릴라 세미나를 거쳐 여기까지 왔다. 엄지샘은 도킨스보다는 굴드의 글이 훨씬 좋다고 한다. 굴드?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지금 ; 자타가 인정하는 문탁의 과학 대표선수. <앎의 나무>를 공부할 때도 그림을 그려 설명을 잘 했었는데 오늘 세미나시간에도 교차’, ‘역위’, ‘점 돌연변이의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을 한다. 그리고 오늘의 주제 존재한다는 것이 이기적이다.’라고 말한다.

 

05 지금, 엄지.jpg

 

 

과학 세미나를 취재하며 드는 생각은 과학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고 세미나회원들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다. 참 아는 게 너무 없다. 고전의 바다에 너무 빠져 있었다. 새로운 세미나를 안 하니 낯선 얼굴들도 너무 많다. 내게도 이제는 새로운 책과 회원을 만나는 세미나를 해야 할 때인 듯하다.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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