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친소

(139호)문탁에 가장 오래된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2016.07.12 13:47

진달래 조회 수:562

[세친소06] 한문강독

문탁에 가장 오래된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 진달래









20103~20113<논어(論語)>

20101월에서 2월 사이 최초의 문탁고전강좌, 우응순샘의 논어강좌가 열립니다.

논어강좌를 통해 사서에 첫발을 디딘 사람들이 이참에 아예 <논어>를 읽자! 생각하지요.

그리고 220, <논어>를 읽으려는 사람들이 첫 모임을 갖고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에 원문으로 논어읽기를 시작합니다.

 

올해 4한문강독팀이 <당시삼백수><통감절요> 읽기를 시작하면서 요요샘이 올린 글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한문강독장장 6년에 걸쳐서 꾸준히 세미나를 이어온 비결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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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강독세미나는 현재 수요일 오전 10시 파지사유에서 예심샘, 요요샘, 아톰샘, 토용샘, 깨알샘, 마로니샘, 자작나무샘, 일곱 분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한문강독이 처음 <논어> 강독을 시작했을 때는 꽤 많은 분들이 함께 했다고 들었습니다. 1년 가까이 <논어>를 읽고, 1년 동안 <맹자(孟子)>를 읽었습니다. 2012년 사서(四書)에서 방향을 튼 후에 아름다운 문장과 시를 모아 놓은 <고문진보(古文眞寶)>를 읽기 시작합니다. 처음 시작했던 분들이 하나 둘씩 떠나고 예심샘, 요요샘, 아톰샘과 촌초샘 이렇게 네 분이 세미나를 이어갔습니다. 이후에 한 때는 예심샘과 요요샘 두 분만 계실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새인가 토용샘이 함께 <고문진보>를 끝내고 <소학(小學)>에 도전합니다. 1년 반 정도 시간이 지나고 2016한문강독<통감절요>를 읽습니다.

<통감절요(通鑑節要)>는 송나라때 강지가 사마광이 지은 <자치통감(自治通鑑)>을 간추려 엮은 역사서입니다. 경전(經傳)에서 문학으로 다시 역사서로 6년 동안 한문강독세미나는 느리지만 천천히 오랫동안 계속 됩니다.

역사서에 대한 관심일까요? ‘한문강독세미나는 다시 부흥기를 맞게 됩니다. 이제 세미나를 함께 하는 세미나 친구들은 어떤 분들인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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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심 : 한문 번역 전문가이신 예심샘은 한문강독세미나가 시작한 후에 하고 나타나셔서 6년의 시간을 요요샘과 함께 끌어 오고 계십니다. ‘한문강독세미나는 한 사람 한 사람, 일정한 양을 읽고 번역하는 강독으로 이루어집니다. 번역이 매끄럽지 않거나 잘 되지 않으면 예심샘이 낭랑한 목소리로 내용을 알려 주시고, 틀린 부분을 잡아 주십니다.

 

아톰 : 원래 <논어>를 처음 함께 읽으셨는데 <맹자>이후, <고문진보>를 읽을 때 백두대간 종주로 세미나를 떠나셨다가 이번에 다시 같이 하시게 되셨습니다. 다시 하시는 기분이 어떠시냐고 여쭤보니 조용한 목소리로 예전과 똑같다고 하시네요. 언제든지 다시 돌아와도 한결같을 수 있는 세미나, 역시 문탁의 최장수 세미나의 힘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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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 예심샘과 함께 세미나를 이끌고 계시는 요요샘은 현재 한문강독세미나의 반장이십니다. 요요샘은 한 때 예심샘과 단 두 분만 세미나를 하셨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래 세미나를 할 수 있는 힘이 어디 있을까요?”라는 물음에 요요샘은 그때도 재미있었다고 하셨습니다. 한문강독이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두 사람이 읽어도 재미있었다고 웃으시더군요,

 

깨알 :이문서당에서 학이당으로 그리고 이제 한문강독으로 깨알샘의 한문사랑이 점점 커지시나 봅니다. 언젠가 깨알샘이 이문서당에서 읽은 <사기(史記)>와 함께 <통감절요>를 읽으니 훨씬 더 이해가 잘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쫌 있으시면 중국 역사 전문가가 돼 계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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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 :이문서당을 거쳐 한문강독세미나까지... 마로니샘은 이번 이문서당런치쇼에서 PPT주역 골든벨문제를 내 오시기도 했습니다. 몸이 아프셔서 먼저 가시는 바람에 함께 이야기를 해 보지는 못했지만 조용한 목소리로 강독을 하시는 모습을 뵈니 곧 한문강독의 에이스가 되시지 않을까요?

 

자작나무 :한문강독세미나는 아무래도 고수들만 모이시는 것 같습니다. 자작나무샘은 이번 필림이다<화어권 영화> 특별 큐레이터로 활동하셨고, ‘중국어카페도 함께 하십니다. 원래 남산강학원에서 공부하셨는데 올해 수지로 이사 오시면서 문탁으로 공부의 터를 옮기셨습니다. <사기>의 내용을 훤하게 알고 계셔서 선생님들이 내용을 잘 모르시면 하고 설명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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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용 : <고문진보> 말미에 나타나 1년 반의 시간을 <고문진보><소학>을 읽은 토용샘은 올해는 학이당공부까지 시작했습니다. 구구절절한 예법에 질릴 때도 있었지만 1년 동안 읽었던 <소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한문의 독특한 매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너무 고수들만 계시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다들 웃으시면서 그냥 같이 즐겁게 읽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세미나를 할 수 있는 비결이 있으시냐고 물으니 그것도 별거 없다고 하시면서 함께 읽을 친구만 있다면 언제나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문탁엔 다양한 세미나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여러 가지 이유로 문을 닫은 세미나들도 여럿 있습니다. 시간이 안 맞아서, 세미나 인원이 너무 없어서, 다양한 이유로 세미나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한문강독세미나에 함께 해 보니, 세미나가 잘 안 된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너무 쉽게 그만두는 것을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이당에서 공부한 저에게 한문강독세미나의 분위기는 새로웠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학이당의 분위기와 달리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공부는 어려운 한문을 왠지 쉽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한문강독세미나의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에세이가 없는 세미나라는 것, 이건 좀 땡기지 않으세요?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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